전기도 수도도 없는 지리산 능선을 타고 5시간을 걸어야 올 수 있는 암자로 온 지 17년째. 주변사람들에게 부자라고 불리는 스님이 첩첩산중 이곳에 사는 이유

동 트기 전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닿을 수 있다는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인 반야봉
가는 길이 절대 녹록치 않은 곳 입니다.
광활하게 뻗은 지리산 능선을 따라 걷고 또 걸어 다섯시간만에 도착한 반야봉
지혜라는 뜻의 반야봉 어딘가에 깨달음을 찾는 고승들의 수행처 묘향암을 찾아갑니다.
그 곳에 호림스님이 계시기 때문이죠.

화음사의 부속암자 묘향암

스님이 내주신 건 바위에서 흘러내린다는 석간수
물 한모금에 이제야 발 밑의 풍경이 보입니다.

깊은 산중에서도 늘 밝게 빛나라는 뜻이겠지요.

일광이와는 지난 해 인연이 닿아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늘 함께입니다.
돌밭을 일궈 만드셨다고 합니다.
땅이 거칠고 기온이 낮아 크게 자라지 않는다는 무우
서당개는 풍월을 읇는다고 하더니 절집 일광이는 채소를 먹네요.
함께 살다보니 식성까지 닮은 호림스님과 일광이
방 한칸과 법당이 전부인 작은 암자이다보니 부엌자리는 식수처인 석간수 옆자리
오랜 산중생활 덕분일까요 능숙하고 정갈하게 차려낸 스님의 소박한 한 끼
겉절이 뿐인 공양이지만 풍경만큼은 진수성찬입니다.
묘향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암자이니 살아내는 게 곧 수행이겠지요.
그럼에도 스님이 이 곳에 머무시는 이유는 뭘까요?
이 곳은 스님의 마음 수행처
매 순간 얼굴을 달리하는 자연으로부터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우는다는 스님
탁 트인 풍광에 마음 속 번뇌가 사라집니다.
오늘도 자연을 벗 삼아 수행의 길을 갑니다.

지리산은 그 어느 곳 보다 일찍 겨울이 찾아옵니다.
올 겨울 따뜻하게 나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땔감을 주워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넘치는 것보다 모자란 게 수행의 기본이라는 스님
수행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그 새 달도 차고 밤도 기울었습니다.
세상이 어둠에 잠긴 새벽 3시.
호림스님의 됴량석 목탁소리가 지리산의 생안을 깨웁니다.
만물의 의식이 서서히 눈을 뜹니다

어둠이 깃들었던 묘향암에도 아침이 밝았습니다.
같은 햇살도 달리 보여주는 자연
자연의 신비로움은 여기에도 있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바위가 이 곳에 있다는 건 늘 정진하며 깨어있으라는 뜻이겠지요.
스님이 암자 앞 너럭바위로 가십니다.
산중생활의 적적함을 달래주는 스님의 유일한 호사
향긋한 차향이 반야봉 자락에 은은하게 퍼집니다.

묘향암 그 곳에 호림스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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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59)

  1. 사이비 스님 같은데. 개인 사찰 같아요. 수행 티가 안 나요. 화두란 단어도 자연스레 나오지도 않고 소유와 관련된 얘길하네.

  2. 걸어서 5시간 걸리는 깊은 산속 암자의 풍경이 절경입니다 이곳에서 17년째 홀로 수양하고 계시는 스님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3. 깨어 있다고 깨어 있는것이 아니고 깨어 있지않다고 깨어 있지 않은것이 아닙니다.수행자의 수행도 수행이지만 범부의 일상은 제대로된 수행입니다.거기서 탈락하면 저곳으로 가야겠지요.

  4. 비교할 사람이 없으니 부자이지요. 인간은 늘 보면서 만나면서 비교하잖아요. 근데 거긴 비교할 사람이 없어요. 오직 나자신뿐 .

  5. 이런곳에 항상 입만 부처가 댓글을 달아요.. 수행을 운운하면서 본인말이 분별심인줄 모르고…저기서 살라고 하면 일주일도 못살것들이..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나네요

  6. 영적인 어둠이 오고 있습니다.

    – 예슈아커밍 / Yeshua Coming –

    영적인 어둠이 오고 있습니다. 집안에 독사뱀에게 물린 자들을 포함해서 모두 독사뱀 천지 입니다. 여기저기 모두 독사뱀들의 소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적인 어둠이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DNA가 점점점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눈을 잘 관찰 해 보세요. 붉고, 악의가 가득합니다. 악의가 가득하다. 영적인 눈으로 보세요. 집 안에서도 독사뱀에게 물리지 않은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사방팔방이 악한 영들이 쫙 깔렸습니다. 공격할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 예슈아의 이름과 예슈아의 피! 방언을 많이 듣고, 항상 옆에 두고 계세요. 성경책을 구비해 두시고, 꼭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읽으세요. 영적인 어둠이 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영적인 어둠을 대비해서 강력한 장닭들이 되셔야 합니다. 예슈아는 진짜 하나님입니다. 예슈아의 이름과 피, 순수 천상의 언어 방언에 엄청난 영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붙잡으세요. 항상 곁에 두시고, 항상 하나님과 독대하세요. 영적인 어둠이 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군대는 이루 설명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숫자입니다. 영적인 어둠을 준비하세요.

  7. 물질문명 지식 자본주의 기득권 노예 종교와 과학 몸 건너
    정신문명 지혜 인본주의 의식주 자주 상생의 인류 맘 발견
    윈윈남북 지구 中 한국 거룩하고 고귀한 참 빵상님+0-…….

  8. 우리 삶도 스님이 말하는 고행과 다르지 않아요. 아파트 대출금 갚기위해 싫어도 계속 일해야 하고 일하고 싶은데도 실직 등으로 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길바닥에 나앉을수도 있어요.

    이게 고행아니면 무엇이겠어요? 조금만 삐끗하면 일상이 무너져버릴수 있는 위태위태한 삶을 부여잡고 망가지지 않기 위해 도닦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서민의 삶. 이 자체가 고행이라고 봐요.

  9. 장작패시는 솜씨에서 연륜이 느껴집니다. 내가 꿈에서나
    살아보고싶은 삶을 사시네요. 부디 오래 화두하시면서
    성불하세요.

  10. 밥해먹고할려면. 불편하실것같네여. 개도 편안해
    보이네여. 개집은 없나봐여. 개집하나만들어주세요
    추워지면. 개는겨울을. 어떻게 나나여.

  11. 아무의미도 없습니다
    그렇게 정진한
    성철스님도
    죽는날에 딸이 보고싶다
    내 죄가 수미산보다 높다
    난 지옥간다

    하고 생을 마감 했답니다
    부디 꼭 예수님 믿으십시요
    참 진리되시고 생명주시는 예수님을
    믿어야합니다 선택은
    스님의 몫입니다

  12. 출생이 부모에게 빚을 진 것인 데 수행이라는 명목으로 저리 아무 일은 않고 놀면서 달랑 지 한입만 해결 할거라면 숨쉬며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는게 중생들에게 민폐지

  13. 사람에 치이고 세상에 치이고 돈에치이고 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살이 정말 지치고 힘들지요
    가족들 책임지고 돌보며 살아가는 가장으로써 영상만봐도 심신의 위로와 치료받아갑니다
    부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14. 영상속에서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
    피디가 부럽다고 하니까
    부럽기는 해도 여기서 살기는 쉽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부럽기는 해도 그러네요

  15. 지리산국립공원의 산지를 한 인간이 훼손하는구나
    임목은 쓰러져서 새로운 나무와 식물의 싹을 틔우는 원천이 되는데 인간이 싹싹 모아다 화목으로 없애버리니 이건 아닙니다 나무아미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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